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김과외에서
어떻게 하면 과외를 구할 수 있을지
이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김과외 수수료가 25%라 하더라도 첫 달만 지불하는 점, 객관적으로 비율도 높지 않다는 점에서 김과외를 꼭 이용하길 바란다.
(어느 곳에서는 80%도 떼간다)
아 참고로 김과외 측에서 일체 어떤 것도 받지 않았다.
과외가 안 구해져요 ㅠ___ㅠ
김과외 선생님 게시판에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글 들이다.
대부분 '신청서를 보내는데 잘 안 구해져요'
'할 수 있는건 다 해봤는데 연락도 안와요'
'첫 과외는 언제쯤 구할 수 있나요??'
같은 내용들이다.
보통은 첫 과외를 빠르면 3주 ~ 길면 두달 까지 걸리는 케이스를 봤다.
Tip 1. 첫 15자가 중요하다.
첫 과외를 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학생에게 지원서를 써서 내는 입장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핸드폰으로 학생 계정을 만들어서 확인해보았다.
닉네임을 "test용" 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200개가 넘는 지원서가 왔다.
나는 어떻게 썼는지 보려고 꼼꼼히 읽었는데 한 6개? 보니까 보기가 싫었다.
뭐 어느 학교니, 수능 등급이 몇 등급이니, 경력이 뭐니 이런거가 첫 문장에 써 있으면 보기가 싫었다.
솔직히 학생들 입장에서는 다 안다. 쌤들 똑똑하고 수능 잘 본거.
그럼 학생이 내 지원서를 보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쌤 입장에서의 인터페이스이지만 학생도 마찬가지이다. 상대편이 보낸 메시지가 어느정도 보이다가 그 뒤에는 "..." 처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원서가 너무 많이 오면 귀찮아서 처음에 대략 15자? 정도 미리보기로만 읽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이다.
여기서 눈치를 채야한다. 우리는 모든 에너지를 이 첫 15자에 쏟아 부어야 한다. 학생이 내 지원서를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일단 학생이 내 지원서를 봐야 내가 어필이 되니까 말이다.
Tip 2. 지원서는 재밌게
뭐 어느 학교니, 수능 등급이 몇 등급이니, 경력이 뭐니 이런거가 써 있으면 보기가 싫다.
솔직히 학생들 입장에서는 다 안다. 쌤들 똑똑하고 수능 잘 본거.
우리는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커리큘럼은 어떻게 할건지, 내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를
재.미.있.게
작성해야한다.
내 수업에 전박적인 컨텐츠들을 압축하되,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지원서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진짜 내가 느끼면서 알게 된 팁들이 앞으로 몇몇개 더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간락하게 마무리를 짓고, 시범강의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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