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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수근수근

낭만닥터 김사부 2 명언 명대사 배경화면 Part.1

이번 포스팅은 얼마 전에 종영 한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나왔던 명언과 명대사를 몇몇개 뽑아서 정리한 것이다.

사실 뭐 포스팅이 다른 사람들한테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성도 있지만

이 포스팅만큼은 정말 내가 나중에라도 보고싶어서 정리해놓은 포스팅이다 ㅋㅋㅋㅋ

살릴 수 있겠습니까!

국방부장관이 어레스트가 온 상황에서 주치의가 변경됐다며 다짜고짜 들어오는 박민국 교수와 연달아서 김사부가 들어오게 된다. 비키라는 김사부의 말에 박민국 교수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라고 반문하자

'살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

라는 띵언으로 카운터 쳐버리는 김사부님. 사람의 목숨에 무게를 두지 않고 공평하게. 사람의 목숨이 우선인. 이 시대에 우리가 바라는 진짜 의사가 아닐까?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건 의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어느날 가족 동반 자살로 아이 한명과 낙상한 아빠가 들어온다. 서우진 선생은 아빠를 치료하기 거부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사람에게 굳이 내가 치료를 해야 하느냐고. 사실은 서우진도 옛날에 이런 경험을 겪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이 치료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박간호사의 조언을 들은 후 서우진 선생은 아빠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방에 들어서게 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고

응급환자로 동시에 들어온 두명의 환자. 박민국 교수는 살 확률이 높은 사람부터 치료를 하자, 김사부는 두 명을 동시에 치료하자는 의견으로 대립하게 된다. 이 때 김사부가 했던 말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내가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배우들이 뱉는 대사 한 문장 한 문장이 내가 살아온 인생, 살아갈 인생에 대해서 성찰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대사들 중에 나를 가장 찔리게 만들었던 대사가 바로 이 대사이다. 우리는 "도전"이라는 단어, 환경 앞에서 망설인다. "새롭다"는 감정은 항상 우리를 불편하게 하니까. 하지만 그 때, 나는 핑계거리를 찾았던 사람이었다. 방법을 찾는 사람이 된다면 내 인생에도 조그마한 변화가 생길 수도.

 

필요한 장기 떼주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살인 수감자에게 장기 기증을 하면 안되겠냐는 차은재 선생님의 말에 서우진 선생이 했던 말이다. 물론 극 중에 차은재도 이런 의도로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의도를 떠나서 서우진이 했던 말은 다시금 하나의 인격체로서의 고결함에 대해서 곱씹어보게 해준다. 더불어 이 대사를 통해 장기 기증을 결정한 환자의 어머님과 환자 간의 이별씬은 더더욱 슬펐다.

내가 원하는 정답

정말 첫 대사부터 공감 100%다. 22년이란 짧은 시간을 살아왔지만 정말 인생엔 노답일 때가 너무나 많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도 많이 판가름이 된다. 어쩌면 우리가 그 상황에서 선택한 길들은 다 우리가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인생에서의 "정답"과 가깝기 떄문일 것이다. 그 정답이 흐릿하면 흐릿할 수록 내가 하는 선택에 있어서 주저함이 더 많아질 것이고, 뚜렷하면 뚜렷할 수록 내 선택에 더 믿음을 싣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내 인생의 정답은 뭘까. 객관적인 정답이 아닌, 내가 원하는 정답.

넌 결국 어떤 취급을 당해도 싼 싸구려 인생을 살게 되는거야

가정폭력 부부를 지키려다가 오히려 누명을 쓰게 된 차은재 선생님. 박민국 원장이 보호자분들에게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하러 가는 길에 만난 김사부가 차은재에게 했던 대사이다.

난 아직 회사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회사생활을 하게 되면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야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거기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이 대사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 " 였다. 맥락은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내가 반복적으로 해주는 호의가 쉬워지고 당연해지면 난 이런 호의를 꼭 해야하는 사람이, 그것을 하지 않으면 도리에 어긋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No"라고 대답할 수 있는 용감한,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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