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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 들려주는 공부

[지구과학] 1타 오지훈 선생님.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화하는 수능 지구과학 전문가 오지훈입니다."

항상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시는 우리의 지구과학 1타 강사 오지훈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오지훈 선생님 커리큘럼

기초 입문인 New 2021 필수 입문 특강은 정말 기초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처음에 의욕에 불타서 다 들어야겠다는 마음에 저 강좌를 들었었는데 중학교 때 배웠던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고3은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에게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Magic 개념완성


명실상부 오지훈 선생님의 대표강의이다. 일단 그 강좌수부터 압도적이다. 기출편까지 합쳐서 개념 강좌만 69강 (약 70강)이다. 문제가 어디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지엽적인 부분도 항상 건드리고 간다고 오지훈 선생님께서 자주 언급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확실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설명을 해주신다.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개념이 탄탄히 잡혀야하는 지구과학 과목 특성상 복습을 하면서 완강을 한다면 적어도 안정적인 2등급은 나올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개념 설명 중간 중간에 이해가 잘 안될 것 같다고 영상 자료를 첨부해주시는 모습에서부터 오지훈 쌤의 스윗함이 묻어나온다.

Magic 유형별 자료분석

유형별 자료분석은 도표, 그래프, 그림과 같은 "자료"를 분석하는 법을 주로 다룬다. 개념 설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만 간략하게 설명을 먼저 해주고 그 개념에서 나올 수 있는, 기출문제로 나온 적 있는 도표, 그래프, 그림과 같은 자료를 소재로 하는 수업이다. 주어진 자료에서 도출할 수 있는 정보들을 100% 다 알려주신다.

처음에는 너무 갔다 싶은 것들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수업시간에 언급해주신 정보들이 "기출"에 언급이 되어있거나, 그것에 관련이 되어있거나, "그 해 연계 교재"에 나온 내용들을 참고해서 전달을 해주신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OZ MAGIC 실전문제풀이

이제 파이널 시즌에 나오는 책이다. 보통 다른 과목들은 파이널 시즌때 출시되는 책을 풀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기분을 받는다. 올해 평가원에서 나온 문제를 변형하거나, 연계교재에 나온 문제를 변형하거나 하듯이 좀 티가 나고 문제가 쉽다. (자신의 실력이 올라온 것일수도? ㅎㅅㅎ)

근데 이 책은 다르다. "모르는 내용이 또.또.또 나온다" 계속 틀린다. 함정을 정말 잘 파놓으신다. 구조적으로 지구과학이 방심하기 좋은 과목인 것은 다들 동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지훈 선생님도 그걸 아시는지 파이널 때 나사 빠지지 말라고 함정도 많이 파놓으시고 깔끔한 문제들로 최대한 구성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OZ FINAL 다지선다

2년 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이런 책을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시험은 5지선다니까 거의 모든 문제가 5지선이다. 근데 개념을 좀더 확실히 다지고 가라고  7~9개의 선지로 문제를 구성한다. 답도 하나인지, 두개인지, 세개인지 모른다. 

구조적으로 개념이 많이 중요한 지구과학에서 자기가 모르는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구멍 뚫린 곳은 없는지를 확인해보려면 개인적으로 방금 소개한 실전 문제 풀이 보다 이 책을 추천한다.


  • 실전문제풀이 : 새로운 문제를 접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싶다!

  • 다지선다 :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 뭐가 부족한지를 확인하고 싶다!



오지훈 까페

필자는 거의 들어가본 적이 없지만 네이버 까페를 운영하신다. 학생들의 글에 댓글을 직접 달아주시는 스윗함을 자주 보여주신다. 책의 모든 페이지에 까페 주소를 적어 놓을 정도로 자신의 까페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 것 같다....

https://cafe.naver.com/ozearth

(오지훈 쌤 까페 링크)

TMI

  • 원은 정말 귀신같이 잘 그리신다.
  • 현강생들은 교실 내에 비치된 자유시간을 먹을 수 있다. 인강생들은 먹을 수 없지만 자유시간(펀치라인)을 드리고 있다고 개그를 날리시곤 한다.
  •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몸이 굉장히 좋으시다. 모 강사의 말에 의하면 시간이 날 때마다 역기를 든다고....
  • 학생들을 놀래키는 걸 매우 좋아한다. 천체 단원에서 행성들의 운동 애니메이션을 틀어놓고 가만있다가 워!하며 현강생들의 비명소리를 듣는 걸 즐긴다. 필자는 화산 단원에서 화산이 펑! 터져요 에서 크게 놀란 기억이 있따....
  • 걸그룹 여자친구의 엄청난 팬이시다.
  • 개념 강좌에서 "핑크가 잘 어울리는 남자 오지훈입니다" 라고 인사말을 시작해 수강생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적이 있다. (나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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